백종원 더본코리아와 빽다방, 브랜드 신뢰 붕괴와 가맹점 상생 대책 총정리

2025년 상반기,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와 핵심 브랜드 빽다방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한때 저가 커피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빽다방은 사용자 수 감소와 브랜드 신뢰도 하락, 그리고 더본코리아 상장 이후 연이은 논란과 주가 폭락까지 겹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더본코리아 주가 하락의 원인, 빽다방의 현황, 그리고 본사가 내놓은 최신 대응책까지 모든 이슈를 심층적으로 정리한다.

백종원과 더본코리아

더본코리아 주가 하락의 복합적 원인

상장 초기 기대와 급락의 현실
더본코리아는 2023년 11월 코스피 상장 당시 공모가(3만4000원)보다 두 배 가까운 6만4500원까지 치솟으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그러나 불과 6개월 만에 주가는 2만6000원대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는 고점 대비 60% 가까운 폭락이다.

주가 하락의 주요 요인

  • 오너 리스크와 연이은 논란: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2024년 말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 ▲빽햄 품질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원산지 표기 오류 ▲직원 블랙리스트 논란 ▲축제 위생 논란 등 각종 이슈에 휘말렸다. 이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와 투자자 신뢰가 크게 흔들렸다.
  • 보호예수 해제와 오버행 우려:
    상장 6개월이 지나면서 백종원, 강석원 대표 등 주요 주주의 보호예수 물량(486만5835주, 전체의 33%)이 해제됐다. 기관투자자 확약 물량까지 더해지며 시장에 대규모 매도 물량(오버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했다.
  • 프랜차이즈 구조적 취약성:
    더본코리아 매출의 절반 가까이가 빽다방에 집중되어 있다. 빽다방의 경쟁력 약화와 사용자 수 감소가 곧바로 전체 실적과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주가 하락의 흐름
기관투자자와 일부 대주주가 보호예수 해제와 함께 매도에 나서면서, 개인 투자자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일시적으로 유입됐으나, 시장의 불신과 오너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아 반등은 제한적이다. 2025년 5월 현재, 더본코리아 주가는 공모가 대비 20% 이상 낮은 수준에서 횡보 중이다.

백종원 방송 논란

빽다방의 현황과 경쟁 구도 변화

빽다방의 의존도와 실적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등 25개 브랜드를 운영하지만, 전체 매출의 40~50%를 빽다방이 차지한다. 2024년 상반기 빽다방 매출은 약 789억 원, 연간 추정 매출은 1600억 원 내외로, 점포 수는 1700개에 근접한다. 매장당 연평균 매출은 1억 원 전후, 영업이익률은 10~15% 수준으로 추정된다.

사용자 수와 시장 점유율 변화

  • 메가커피의 독주:
    2025년 4월 기준, 메가커피의 앱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약 147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빽다방은 44만 명, 컴포즈커피는 36만 명에 그쳐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빽다방의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반면, 메가커피는 35% 증가했다.
  • 가격 인상과 브랜드 신뢰도:
    메가커피는 아메리카노 가격을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인상했음에도 사용자 수가 오히려 늘었다. 반면, 빽다방은 백종원 리스크와 논란으로 인해 가격 인상 타이밍을 놓치고, 오히려 가맹점 지원과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0.

브랜드 신뢰도와 구조적 위기
전문가들은 “이제 저가 커피 시장은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니라 신뢰와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백종원 대표의 개인 이미지가 브랜드 신뢰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가맹점 계약률과 신규 사업 확장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9.

더본코리아와 빽다방

더본코리아의 위기 대응과 최신 지원책

백종원 대표의 결단과 사과
2025년 5월, 백종원 대표는 세 번째 공식 사과와 함께 모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책임을 강조했다.

가맹점 지원책 대폭 확대

  • 300억 원 규모 상생 지원:
    더본코리아는 기존 50억 원 규모의 긴급 지원책을 300억 원으로 확대했다. 주요 내용은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신메뉴 출시 마케팅 ▲멤버십 및 공동 마케팅 강화 ▲통합 멤버십 구축 및 브랜드 할인 혜택 강화 등이다. 이는 단발성 지원을 넘어 가맹점 정책의 근본적 혁신을 예고한 것이다.
  • 현장 소통 강화:
    백종원 대표는 전국 가맹점주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며, 현장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 브랜드 가맹점주와의 소통을 강화해 신뢰 회복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뢰 회복과 구조 혁신 시도
더본코리아는 통합 멤버십 구축, 브랜드 디자인 개선, 트렌디한 메뉴 개발, 프로세스 혁신 등 근본적인 변화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온라인몰(D2C) 강화, 신사업 정보 직접 공개 등 주주 및 소비자와의 소통도 늘리고 있다.

결론: 더본코리아의 미래와 투자자 관전 포인트

더본코리아와 빽다방의 위기는 단순한 일시적 논란이 아니라, 브랜드 신뢰, 오너 리스크, 시장 트렌드 변화, 프랜차이즈 구조적 취약성 등 복합적 요인이 얽힌 결과다.
백종원 대표의 방송 중단과 대규모 지원책이 단기적으로는 가맹점과 소비자 신뢰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브랜드 혁신과 시장 트렌드 대응 없이는 주가 반등과 재도약을 장담하기 어렵다.

향후 관전 포인트는

  • 브랜드 신뢰 회복과 오너 리스크 해소
  • 가맹점 수익성 개선과 점주 이탈 방지
  • 빽다방의 경쟁력 회복 및 신메뉴·신사업 성과
  • 주주환원 정책과 투자자 신뢰 회복
    이 될 것이다.

2025년은 더본코리아에게 ‘제2의 창업 원년’이 될 수 있을지, 업계와 투자자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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